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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신앙인은 남을 배려합니다.

  • 강순흥
  • 조회 : 1786
  • 2012.10.10 오후 04:35

<목회서신 제 99>

 

< 성숙한 신앙인은 남을 배려합니다. >

 

   성숙한 사람을 가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것은 자로 재거나 무게를 재어서 판가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성숙한 사람인가, 아닌가?”를 알 수 있는 기준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남을 배려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아무리 높은 사람이라도 남을 배려할 줄 모르면 성숙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시집, 장가를 가서도 여전히 자신만 알고 시댁이나 친정에 부담을 주는 사람은 아직도 성숙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신앙생활에도 성숙한 사람은 남을 배려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배려는 큰 것이 아니라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어느 교인이 주일 아침에 입구에서 멀찌감치 파킹하고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 교회 입구 근처에는 여유 공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 가까운 곳에 파킹하지 않구요?” 그 분의 대답이 재미있습니다. “, 운동을 좀 하려구요.”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그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일 아침 10 m 더 걸어서 얼마나 운동에 보탬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그 분은 전에도 늦게 오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 분을 볼 때마다 성숙한 사람인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배려입니다. 성숙한 사람입니다.

   교회 첫 방문자들이 때론 예배 시간을 잘 알지 못하여 늦게 오게 되는데 이럴 때 파킹 스페이스(장소)를 얻지 못하여 당황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 교우들께서는 본당 앞에 주차 공간이 남아 있어도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이들에 대한 배려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저희 교회는 산모들이 많기에 이들에 대한 배려도 온 교우들이 자진하여 해주셨으면 합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교회 본당 앞, 출입문에 가까운 쪽은 늘 양보하고 비워 놓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산모들이나 어린 자녀를 둔 교우들이 파킹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차제에 기회가 나는데로 노약자나 첫 방문자를 위한 주차 전용 공간을 두고 팻말도 세워 볼까합니다. 그래서 아무쪼록 첫 방문자나 노약자, 그리고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교회에 나올 때 좋은 인상을 갖고 들어 올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숙한 교인들의 아름다운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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