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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온 여섯번째 기도편지

  • 이정근
  • 조회 : 1201
  • 2015.04.03 오후 12:56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온 여섯 번째 기도편지

 

샬 롬!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고난 주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실 때의 마음을 묵상해 봅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얼마나 어려웠을까? 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으셨을텐데.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고난의 길을 가신 주님을 묵상해 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길을 가셨기에 우리는 한없는 은혜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기도 후원자님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1월 한국방문을 은혜가운데 마치고 필리핀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방문 기간 동안 기도해주시고, 격려해 주심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기도 후원자들의 힘으로 사역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1. 아라오 지역 CHRIST BIBLE BAPTIST CHURCH.

한국 방문을 마치고 한 달여 만에 건축 중인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아벨 목사님도 건강하시고, 비록 완공되지는 않았지만, 교회에서 매주일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마무리 되지 못한 부분의 공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내벽과 외벽의 페인팅, 강대상 타일, 내부 전기공사 등 마무리 공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청주영광교회에서 60주년 기념으로 건축헌금을 해주셔서 아라오 지역에 교회를 건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감사한 것은 공사가 마무리 되면서 한국에서 여러 교우들이 헌물을 해 주셨습니다.

1. 피아노를 후원해주신 장영수, 이은실집사님 가정.

2. 강대상 타일과 강대상 - 덕촌교회

3. 강대상 의자와 선풍기 - 덕촌교회 김계연집사님

4. 앰프와 마이크 - 덕촌교회 김영자집사님

5. 성경책 20- 덕촌교회 박성순집사님

 

이러한 헌물들을 통해서 더욱 아름답게 교회를 건축하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 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2. CHRIST BIBLE BAPTIST CHURCH 헌당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교회를 완공하고 헌당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421(), 오전 10BIBLE BAPTIST CHURCH에서 헌당예배를 드립니다.

헌당예배를 위해 청주영광교회, 덕촌교회 그리고 희년교회에서 선교팀이 오게 됩니다. 이곳은 직항이 없기에 마닐라를 경유해서 와야 합니다. 또한 이곳은 3월부터 5월까지 여름입니다. 가장 더운 시기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랜 비행시간과 기후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선교 일정을 잘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번 헌당예배를 통해 아라오 지역에 있는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한두만한 유치원 졸업식 방문과 유치원 사역의 비전.

지난 324(), 한두만한 지역에 있는 현지 유치원이 있습니다.(바콜로드 비전교회 후원 유치원) 한두만한 지역은 쓰레기 매립지역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형성한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교육의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 곳입니다. 그 지역에 이곳 바콜로드 비전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는 유치원이 있습니다. 이곳 역시 무료로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어지는 곳입니다.

지난해 40명의 아이들이 시작을 했는데 아쉽게 3명의 아이들이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서 졸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37명의 아이들이 영광스럽게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유치원 졸업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낄 수 있겠지만, 이곳 아이들에게는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만큼 유치원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 사역인가를 다시금 느끼고 돌아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려운 지역에서 교회와 유치원을 운영하시는 현지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그들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후원함으로 현지들에게 필요한 교육의 기회를 주는 비전교회를 통해 유치원을 준비하고 있는 저로서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제 유치원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뜻을 가지고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현지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이번 헌당예배를 드리는 아라오 지역에 유치원이 세워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 현지 적응을 잘 하고 있습니다.

이제 필리핀으로 온지 48일이면 만 일 년이 됩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경험들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처음의 마음을 되돌아보며 느끼게 되는 것은 많이 편안해졌다는 것입니다. 저희들도 생활이 점점 안정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들로 인해 감사한 일이 많습니다.

지난 327일 자녀들의 1년간 학교생활을 평가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언어가 통하지 않아 고생했지만 1년간 학교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둘째 다빗이가 유치원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을 보며 참 감사했습니다.

이제 6월이 되면 다시 학기가 시작이 됩니다. 학기가 시작이 되기 전에 학교를 옮기기 위해 입학시험을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시도도 하지 못했었지만, 아이들이 자신감이 생겼는지 올해 좀 안정된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입학시험을 보고 면접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녀들이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저희 가정 모두 건강하게 현지 적응하며, 맡겨진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5. 기도제목

1. 가족 모두의 건강과 현지적응, 언어훈련, 아이들의 학교적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옵소서.

2. 헌당예배를 은혜롭게 준비하게 하시고, 헌당예배를 통해 복음 증거의 기회가 되게 하옵소서.

3. 선교팀의 전체일정을 지켜주셔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선교 일정이 되게 하옵소서.

4. 아라오 지역에 유치원이 세워지게 하셔서, 유치원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6. 재정적으로 어려움 당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교를 이루게 하옵소서.

 

사역을 위해 기도후원자들의 지속적인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끊임없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들도 기도 후원자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로 영적 교재를 이루며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가기를 소원합니다.

 

201543

이정근, 유은혜 (단열, 다빗, 하엘)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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