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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일

  • 이우송
  • 조회 : 763
  • 2016.01.11 오후 08:59

신자 각인 모두가 성전이다.

 

예배당은 성전이 아니라 기도하는 집이고 모여 예배드리는 교회들의 장소다.

 

기도는 내 판단을 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판단을 듣는 것이다.

 

그 분의 판단대로 인내하며 기다리며 사는 것이 신자가 살아가는 삶의 자세다.

 

 

예배당에서 말씀 즉 하나님의 판단을 듣는다. 설교라는 수단을 통해서다.

 

말씀 즉 하나님의 뜻이 왜곡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다.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요한계시록 22:18,19)"

 

입맛대로 말씀의 진의를 각색하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이 말씀으로 경고와 경각심을 일깨운다.

 

 

이런 일도 있다. 어느 설교자가

 

신명기 20장 1절에서 9절까지의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한다.

 

전쟁 즉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방해(훼방)꾼들은 필요 없으니 하나님이 다 제거해 버리신다는.

 

마치 교회에서 바른 의견을 말하는 성도들이 도움 안되고 귀찮기만한 방해꾼인 것 마냥.

 

사실과 전혀 다르다.

 

본문 내용의 오용이요 남용이다.

 

설교자 주관대로의 심각한 왜곡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의 인도 하에 가나안을 향하여 광야 길을 가는 도중 만나는 적군과 싸울 일이 생긴다.

 

적진에 가까워지면 제사장들로 하여금 백성들에게 고하게 한다.

 

쉐마 이스라엘(이스라엘아 들으라)!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니 겁내지도 두려워하지도 떨지도 놀라지도 말라. 여호와께서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백성을 안심시키고 용기를 불어 넣어준 후 전쟁에 열외시킬 사람들을 열거한다.

 

새 집 건축하고 낙성식 못한 자, 포도원 만들고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 여자와 약혼하고 아직 그와 결혼하지 못한 자, 두려워 마음이 허약한 자가 바로 그들이다.

 

문제는 이 부분이다.

 

 

이들은 전혀 전쟁터의 방해꾼들이 아니다.

 

사정이 있어 전쟁에 참여하지 못할 이들인 것이다.

 

생활의 딱함을 간파하신 하나님께서 오히려 그들을 배려하여 제외시켜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삶의 모든 영역을 보살피시며, 각 상황과 처지, 믿음의 수준, 신앙의 상태에 따라 다른 믿음의 태도를 요구 하십니다" <생명의 삶 46쪽, 신명기 20장 해설. 2011년 5월호>

 

 

하나님의 넓으신 배려와 아량, 포용의 귀한 뜻을 사실 그대로 전하기보다 열외의 은총을 입은 사람들이 마치 방해꾼이고 내 쳐야 될 당연한 사람들인 것처럼,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 양 왜곡하여 전하는 설교자.

 

한 영혼 살리려 감싸기보다 바른 말 듣기 싫어 털어내고 싶어하는 마음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이런 경우도 있다.

 

강단에서는 여전히 이해, 용서, 사랑이 마치 전유물인 것처럼 메아리쳐 지고 있는데.....

 

하나님 두려워하기보다 이 세상 사는 것에 천착했을 때 나타나는 심각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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