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또 다시 동족으로 인하여 고통을 겪어야 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북한군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해 해병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숨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십수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나아가 전후사정이야 어떻든 간에 민간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무차별로 포격을 해 국제사회가 모두 분노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이같은 행동에 '격노, outraged'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말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정도로 크게 화를 냈다는 뜻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귀국하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자 한국에 전쟁이 난것이 아니냐고 놀라 전화가 왔습니다.
북한이 이러한 도발사태를 벌이는 것은 공교롭게도 미국의 명절이나 기념일 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이번 포격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이뤄져 그 타이밍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1년전 서해 NLL (북방한계선)해상에서 소규모 전투를 걸어왔는데 그 날도 바로 미국 재향군인의 날 이였습니다. 또 지난해 5월 핵실험을 감행한 날이 메모리얼데이 (현충일)이었고 4년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날은 바로 독립기념일이었습니다. 최근 북한 핵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미국이 제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자 먼저 선수를 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안보 전문가도 아니고, 정치 정세를 분석하는 전략가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북한의 무모하고도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할 때마다 그리스도인들로 해야할 일들이 분명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때가 어느 때인지를 분별하고 깨어 경계하라하신 주님의 말씀은 결코 과거 2천년 전의 말씀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하여 지금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