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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 강순흥
  • 조회 : 905
  • 2011.01.08 오후 04:19

또 다시 동족으로 인하여 고통을 겪어야 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북한군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해 해병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숨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십수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나아가 전후사정이야 어떻든 간에 민간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무차별로 포격을 해 국제사회가 모두 분노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이같은 행동에 '격노, outraged'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말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정도로 크게 화를 냈다는 뜻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귀국하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자 한국에 전쟁이 난것이 아니냐고 놀라 전화가 왔습니다.

북한이 이러한 도발사태를 벌이는 것은 공교롭게도 미국의 명절이나 기념일 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이번 포격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이뤄져 그 타이밍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1년전 서해 NLL (북방한계선)해상에서 소규모 전투를 걸어왔는데 그 날도 바로 미국 재향군인의 날 이였습니다. 또 지난해 5월 핵실험을 감행한 날이 메모리얼데이 (현충일)이었고 4년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날은 바로 독립기념일이었습니다. 최근 북한 핵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미국이 제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자 먼저 선수를 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안보 전문가도 아니고, 정치 정세를 분석하는 전략가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북한의 무모하고도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할 때마다 그리스도인들로 해야할 일들이 분명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때가 어느 때인지를 분별하고 깨어 경계하라하신 주님의 말씀은 결코 과거 2천년 전의 말씀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하여 지금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도 제목을 두고 기도하여 주십시오.

  1. 1. 희생당한 영혼과 유가족들, 그리고 부상단한 장병들을 위해 기도하여 주십시오. 시간마다, 중보기도의 기회 때마다 조국을 지키는 사명을 감당하다 순식간에 죽음을 당한 이들과, 민간인까지, 그리고 이들을 잃고 통곡하며 고통을 경험하고 있을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여 주시고, 부상단한 장병들이 하루 속히 치유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2. 2.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전쟁과 평화 사이에 촌급을 다투는 결정을 내린 일들을 두고 뒤를 돌아보며 판단하기는 쉽지만 한치앞에 놓여질 일을 지혜롭게 결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여 지금은 위정자들을 정죄하고, 판단하기보다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지혜롭고 용맹스럽게 판단할 수 잇도록 하늘의 지혜가 임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3. 3. 우리 모두 어려운 시대를 살아갈 각오와 결단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어느덧 우리는 편안하고 안일한 삶에 습관처럼 젖어 있는지 성찰하며, 진정한 고난과 역경을 맞이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때 우리는 진정한 평화와 자유를 지켜갈 수 있을 것입니다.
  4. 4. 진정한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여 주십시오. 우리 먼저 포용하고, 인정하고 하나 되는 삶을 배워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되지 아니하고 전혀 이념이 다른 형제와 하나되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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