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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을 지을 때가 되었습니다

  • 강순흥
  • 조회 : 977
  • 2012.07.17 오전 11:02

<목회서신 제 87>

 

<매듭을 지을 때가 되었습니다 >

 

   요즈음 젊은 세대에게 화제가 되는 <신사의 품격>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어느 유명한 주인공은 한 여인의 미니스커트 실타래가 풀려지면서 인연을 맺게 됩니다. 그런데 그 풀려진 실타래가 매듭을 어떻게 지을지 궁금합니다.

   삶에 풀려진 실타래를 매듭지을 때가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10여 년 전부터 개혁규정이라는 중요한 사역을 실행해오면서 그 규정을 포함한 교회의 정관제정을 확정하려는 시도를 해왔습니다. 전임 목사님을 거치면서 이제 저에게 그 책무가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저희교회는 개혁교회의 한 지체로서 끊임없이 개혁하고, 변화를 시도하여 주님이 세우고자 하는 교회의 본질에 충실하려는 교회입니다. 개혁없이 안주하려는 순간 교회는 본질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온 교우들에게 공동의회를 통해 묻고자하는 정관제정은 바로 이런 개혁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입니다. 다만 수년 동안 좀 더 온전한 정관을 세우려고 수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결국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저희 교회에 근래에 등록하신 교우들에게는 개혁규정이나 정관제정이라는 일들이 다소 새롭고,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릅니다.

   그리하여 두 주간에 걸쳐 정관 제정 전문을 게시하고, 홈페이지에 올리고, 지난 수요일밤 성서연구 광고시간에 설명회를 가졌지만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공동의회를 앞두고 예배시간마다 당회 서기이자, 개혁개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수고해오신 김경중 장로님의 정관제정의 경과와 핵심적인 내용의 보고가 다시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개략적인 내용이 한 성도의 도움으로 게시판에 부착되어있습니다. 그리고 1층 재정관리실에 제정위원들이 상시 준비하여 성의껏 답변해주실 것입니다.

   정관의 담임목사와 장로에 관한 핵심내용은 담임목사의 65세 시무연한과 시무 6년째에 2/3 이상으로 신임을 묻는 일과 시무장로들의 시무연한은 65세이고, 비시무사역장로는 70세까지 당회의 결의에 따라 내외사역을 허락한다는 내용입니다.

   개혁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기도하며 정한 교우들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공교회의 전통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뜻이 2/3이상 찬성이 될 때 정관으로 정해지며 부결이 되면 그냥 개혁규정만 남아 지금처럼 지키어 나갑니다. 오늘 공동의회는 교우(등록 세례교인)들이 찬성과 반대로 답해주시면 됩니다.

   오늘이 바로 정관규정의 매듭을 짓는 날입니다. 이 일이 희년교회를 더한층 발전해가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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