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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카펫 하나가 놓였을 뿐인데...

  • 강순흥
  • 조회 : 1027
  • 2012.05.11 오전 09:19

<목회서신 제 75>

 

<작은 카펫 하나가 놓였을 뿐인데...>

 

   2층 유아실과 목양실 입구는 주일 아침이면 심각한 러쉬 아훠 현상이 생겨납니다. 밀려오는 자녀들과 학부모들로 인하여 즐거운 비명이 들려오는 생동감 있는 신앙의 장소이지만, 무질서하게 널려있는 신발들로 인하여 오고가는 발걸음들이 불편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초록색의 작은 카펫 하나가 놓이기 시작했습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 캠페인을 마치고 어느 교우가 이름 없이 갖다 놓은 듯합니다. 그러니 이제는 예쁜 그린 카펫 위에 함부로 신발을 벗어놓을 리가 없습니다. 그것 하나만 바꾸어도 아름다운 습관들이 생겨날 것을 생각하니 신이 납니다.

   그렇지 않아도 새해 들어 유아부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이곳을 새롭게 단장하고 신발장에 신발 넣기 운동을 벌이면서 서서히 질서가 잡아가던 차였습니다. 주일 아침 기도회에 참석하시는 장로님들부터 솔선하여 신발장에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불편해도 그렇게 하니 아이들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부활주일을 앞두고 교회 대청소를 하면서 신발장을 아예 안쪽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면서 휑해진 자리에 예쁜 그린 카펫이 놓여지게 된 것입니다.

   이번 목적이 이끄는 삶의 열매들이 이런 작은 곳에서부터 구체적으로 열매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교회 본당 앞에 설치된 LED 전광판과 비전센터의 사인만해도 그렇습니다. 늘 교회를 좀 밝고 환하게 하고 싶은 목회자의 열망을 보면서 교우들이 헌물하여 신설하게 된 것입니다. 비전 센터를 방문한 사람들이 이제는 방황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아울러 옥상에 마련한 기도처소에 관하여 말씀드리면, 공사를 마쳤음에도 공식적으로 헌당하지 못하여 궁금한 교우들이 있을 것입니다. , 좀 더 보완할 점이 생겼습니다. 어른들을 감안하여 부대시설로 화장실과, 차제에 그 옆의 공간도 활용하려는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교회당의 난방시설과 배수 시설이 노후되어 교체되어야 하는데, 옥상에 있는 노후된 물탱크도 철거해야 된답니다. 그래서 한꺼번에 공사를 마치려고 준비하고 있답니다. 좀 더 기다려주시면 더 좋은 기도처소와 아름다운 공간들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목적있는 삶의 아름다운 열매들이 맺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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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1
  • 강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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