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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처소가 마련중입니다

  • 강순흥
  • 조회 : 1077
  • 2011.12.05 오후 09:17

<목회서신 제 54호>

 

< 기도처소가 마련중입니다>

 

   요즈음 목양실에 소음이 많이 들립니다. 옥상에서 들려오는 전기톱 소리에, 망치소리, 그리고 강판 두두리는 소리 등. 요란합니다. 그래도 저는 좋습니다. 마치 아름다운 꿈 하나를 이뤄가는 소리로 들립니다.

   옥탑에 시설중인 기도처소를 말하는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개인기도와 중보기도를 할 수 있는 기도처소 마련을 위해 교우들이 열망하고 기도해오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마땅한 처소를 마련하지 못해 교회 리더들은 매우 고심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하 식당 옆에 있는 한나 선교회가 사용하는 공간을 좀 줄여서 마련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비전 센터의 한 방이나, 뒤편 처소를 마련하여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쉽게 마련할 수 있고, 경비가 그리 많이 들지않아 장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자는 사용공간을 나누어야 하는 불편이 있어서 언젠가 다시 넓은 공간이 필요할 경우나, 다른 부서에서 사용중일 때에는 역시 개인기도하기가 어렵습니다.

   비전센터도 교육부서의 여러 기관과 함께 사용해야한다는 점에서 집중해야하는 기도처소로는 역시 부적합했습니다. 나아가 보안과 안전문제에도 지장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래동안 기도하던 옥상에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희 교회의 아름다운 스테인드그라스를 보호하는 양벽이 이미 세워져 있어서 방음과 기본 외벽이 완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영적인 집중력과 하나님과의 교제에 있어서 최선의 장소입니다. 물론 어른들에게는 2층에 해당하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부담이 있지만 어느 기도처소를 가더라도 그런 정도 이상의 걸음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차제에 기도처소를 개인, 합심기도, 혹은 목장별 기도를 위해 3개 방으로 마련하게 됩니다.

   그리고 안전을 위해 철골과 방음및 방수를 위해 천정을 완벽하게 하다보니 경비가 예상보다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는 하나님께서 공급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내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이사야 57:7)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이 저희 교회를 통해 마음껏 증거되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온 교우들에게도 그 감동이 전해져 성탄절에 기쁨으로 드려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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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처소가 마련중입니다
  •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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