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교회

신앙칼럼

초기 페이지 백업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 강순흥
  • 조회 : 1258
  • 2011.03.27 오후 08:07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지난 16일 수요일 오후입니다. 저녁 말씀 준비에 한참인데, 어느 교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일본에 파견되는 딸을 위해 기도하여주세요.” 연TV에서는 때마침 동경 북동쪽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이로 인한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 사건이 긴급으로 계속 방송되고, 각국이 앞다투어 재해 물자와 구조대원들을 파송하고 있었기에 저도 순간 우리 교회 청년이 파송되었음을 직감하였습니다. 그런데 2시간만에 파송명령을 받고 출발하였기에 지금은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받고 있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전화로 기도하여주고 싶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늦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새벽기도를 마친 시간에 국제 전화가 제 핸드폰에 들어왔습니다. 받아보니 바로 그 청년 자매입니다. 일본 센다이, 가장 피해가 심한 핵심지역가운데 하나로 이동중이라면서 긴급히 기도부탁을 하였습니다. 주저없이 기도해주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새벽마다 이 자매를 위해 소리없이 기도하는 가운데 저에게 외부적인 문제가 아니라, 방사능으로 인한 안전문제가 제 마음에 걸려 귀국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즈음 다시 현정자매의 어머니에게서 안부를 전하는 소식이 왔기에 “귀국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그 주말에 다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그 자매가 오늘 오후 공동체 예배에서 간증하게 될 강현정자매입니다. 현정자매는 현재 한국 국제 기아대책본부의 국제 사업팀의 팀장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일본 재해지역에 구조요원으로 긴급히 파송된 것입니다.

   오늘은 마침 저희 교회가 재난을 당한 일본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후원헌금을 드리는 주일입니다. 그래서 생생하게 현장을 목격하고 봉사하고 국한 자매를 통해 자신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짦은 기간이지만 자신을 통해 증거해주신 하나님의 섭리와 모교회인 희년교회를 통해 받은 은혜, 그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 보여주신 일본에 대한 비전을 진솔하게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

   간증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현정자매를 통해 그 주님의 이야기를 증거하려고 합니다. 현정자매는 이곳 고향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유학하여 정치학 석사를 마친다음, UN 뉴욕 사무실에서 인턴과정을 마쳤습니다. 그 후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지금은 기아대책본부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저희교회 강대언 집사와 김득순 집사입니다.

오늘 오후 공동체 예배에 청년들과 모든 교우들을 특별히 초대합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 2011-03-27
  • 강순흥
  • 1259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