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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차이라지만 이해하고 나면... 2

  • 강순흥
  • 조회 : 1044
  • 2012.06.15 오전 09:32

<목회서신 제 82>

 

<성격차이라지만 이해하고 나면... 2>

 

지난주에 우리는 성격차이라는 작은 여우를 잡기만 하면 얼마든지 우리는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MBTI의 성격 유형을 분류하면서 내향형을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반대로 가족에게는 무관심하면서 타인에게는 자상하고 집에 있을 때에는 기운이 없다가 곧 밖에 나가면 힘이 치솟는 배우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남편이란 남의 편만 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이런 배우자에게서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사람들과 있어야 에너지가 생기는 외향형의 사람이라는 것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배우자가 일상과 현실에만 메어 있어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가 없다고 실망스러워하는 사람은 배우자가 오감형이라 그럴 경우가 많고, 배우자가 좌중에서 오가는 대화와 전혀 상관이 없는 이야기를 불쑥 꺼내어 창피해하는 사람은 배우자가 직관형이라 그런 것을 인식하지 못해 그런 수가 많습니다.

시어머니가 나무랄 때에 잘못했다고 빌던지 좀 다소곳이 있어주면 될텐데 말끝마다 대답하다가 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것을 보면서 못마땅해 하는 남편은 아내가 관계보다 진실이 더 중요한 사고형이라는 것을 몰라서 그런 수가 많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표현하지 못하고 두루뭉실 남이 하자는 대로 끌려 다니는 남편을 보면서 왜 그렇게 히마리가 없냐?”고 핀잔하는 아내를 흔히 봅니다. 그런 남편은 진실보다는 관계가 더 중요한 감정형이기 때문에 그런 수가 많습니다.

빨래고, 설거지고, 세탁기나 설거지통에 수북이 쌓일 때까지 미뤄두었다가 한꺼번에 해치워서 복장이 터지게 만드는 사람은 인식형의 사람이라 그렇고, 휴가를 가도 운전 거리를 계산해서 호텔을 예약하고, 정해진 스케줄에서 벗어나면 죽는 줄 아는 사람은 판단형의 사람이라 그렇다는 것을 알면 속상해하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부부만이 아니라 공동체 생활에서도 이 유형을 이해하면 참 지혜롭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유형입니까? 알지 못한 사이에 서로를 해치는 작은 여우가 끼어들었거든 서슴없이 잡아 풍성한 포도원을 이루는 가정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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