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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문을 적어가십시오, 1

  • 강순흥
  • 조회 : 900
  • 2012.03.14 오후 07:13

<목회서신 제 69호>

<간증문을 적어가십시오, 1>

 

   <목적이 이끄는 삶, 40일> 캠페인 네 번째 주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작심 3일”의 고비는 이미 벌써 넘어섰습니다. 학교마다 개학하면서 어려워진 교우도 있지만, 이제는 새벽이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는 사람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기도가 쉬워졌다는 교우가 있었습니다. 그 교우는 기도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고, 어떻게 기도해야할지를 몰라 눈만 감으면 막연하다는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도 다했다고 생각하고 눈을 뜨면 1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했던 분인데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하나님과 솔직한 감정 나누기를 하면서 짧게 대화하는 방법을 터득해 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받은 은혜와 간증들을 저 혼자 나누기가 아깝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간증문을 적어가십시오.

   간증은 글로 남겨놓지 않으면 나중에는 남는 것이 없습니다. 거짓말처럼 잊어버립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사랑도 은혜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져 갑니다. 그래서 글로 적어놓아야 합니다. 문장을 매끄럽고, 수려하게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름다운 필체를 구사하려 하니 간증문이 어렵습니다. 간증문은 우선 캠페인 이전의 마음을 솔직하게 적으시고, 캠페인 기간 동안 경험하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진솔하게 적어가면 됩니다. 처음 적으실 때에는 그냥 자신의 가슴에 Touch 된 주님의 은총을 메모형식이나 일기형식으로 적어가다가 나중에 주님의 은총과 사랑에 초점을 맞추어서 적어가면 됩니다.

   이것은 제 간증입니다.

   저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저녁 기도회를 망설인 적이 있습니다. 건강으로도 무리가 있겠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면 도리어 효과가 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50명이 넘지 않으면 새벽기도회에 집중하기로 하고, 얼떨결에 결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첫날 86명이 참석하면서 정말 겁 없이 시작한 셈입니다. 더구나 캠페인을 시작하던 때는 날씨가 얼마나 추웠던지, 사흘 째 되던 때는 목이 쉬어가면서 감기기운까지 겹쳐 목이 붓더니, 코가 헐고, 마르면서 어느 날 새벽에는 코피까지 터지면서 새벽기도회를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요약해서 설교해주면 될 것으로 여겼던 제 의도는 첫날부터 빗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첫날 그야말로 쏟아져 들어오는 교우들을 보면서 그리고 매일 새벽과 저녁마다 열망하고 기대하는 교우들의 눈망울을 볼 때마다 도저히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 다음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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